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美 9·11 테러 이후 19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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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3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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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1704.94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펜데믹’ 선언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코스피 선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날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대해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전일에 이어 두 번째다. 2020.3.13/뉴스1 © News1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1704.94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펜데믹’ 선언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코스피 선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날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대해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전일에 이어 두 번째다. 2020.3.13/뉴스1 © News1
코스피 시장에서 종합지수가 8% 넘게 급락해 현물, 선물, 옵션 모든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지난 2001년 9.11테러 다음날인 9월 12일 이후 19년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3분 코스피 지수가 1684.93p로 전일(1834.33p) 대비 149.40p(8.14%) 폭락해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된 것이다.

만약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떨어진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서킷브레이커 2단계가 발동된다.

앞서 이날 개장 직후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프로그램 매도호가가 5분간 효력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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