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재계가 만나는 한일경제인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16일 한일경제협회는 “5월 19, 20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52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확산 방지 등을 위해 부득이 연기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회원사들에 발송했다. 회의는 11월 26, 27일 열릴 예정이다.
1969년 처음 열린 이 회의는 50년 동안 양국에서 매년 5월 번갈아 가면서 열렸지만 지난해에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9월로 미뤄진 바 있다. 지난해 회의에서 양국 재계는 △제3국에서의 한일 협업 지속적 추진 △경제·인재·문화교류의 지속·확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 등을 공동성명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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