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고객 줄어 매출 타격… 블루핸즈-오토큐에 가맹금 감면
신한금융투자는 대구경북 2억 기부, 사옥 입주 임차인 임대료 면제도
현대·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비스 협력사에 22억 원가량의 가맹금을 지원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 사의 서비스 협력사인 블루핸즈, 오토큐에 올해 3∼5월 가맹금을 감면한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 협력사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 수리, 소모품 구매 등에 나서는 고객이 줄면서 매출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우선 이달 대구와 경북의 블루핸즈 143곳, 오토큐 73곳의 가맹금을 100% 면제하고, 그 외 지역은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4, 5월에는 전국 모든 블루핸즈, 오토큐의 가맹금을 50%만 받는다. 금액으로는 현대차가 약 14억1000만 원, 기아차가 약 8억2000만 원이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과 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가 함께 모금하는 소셜 기부 프로젝트 ‘호프 투게더 위드 신한’ 캠페인을 통해 참여했고,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적립한 ‘모아모아해피’를 통해 동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에 입주한 임차인의 임대료를 면제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나선다. 또 최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중견·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컨설팅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서형석 skytree08@donga.com·김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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