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음악의 고장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된 AKG는 사운드에 예민한 프로 뮤지션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이자 사운드를 잘 아는 아티스트들이 가장 애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뛰어난 음질로 주로 마니아층에게 인정받아온 AKG는 수많은 뮤지션과 유명 스튜디오에서 AKG의 마이크와 헤드폰을 사용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AKG는 왜곡 없는 원음 그대로의 순수한 사운드를 좋은 사운드라고 정의한다. ‘골든 이어(Golden Ear)’로 불리는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AKG의 기술 개발부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에 첨단 장비를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1000건 이상의 음향 관련 특허, 전자 음향 분야에서 300건이 넘는 발명을 이룬 AKG는 현재 1400개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과학과 예술의 조화로 언제나 원음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그래서 AKG 레퍼런스 사운드는 좋은 사운드의 기준이다. 오랜 역사와 영향력을 보유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제시할 수 있는 사운드의 기준이다.
AKG는 설립 후 수개월 만에 첫 번째 제품인 DYN 시리즈 마이크로폰을 출시했다. 기술자 5명이 손수 제작한 마이크로폰은 출시와 동시에 여러 라디오 방송국과 극장 및 재즈 클럽에서 즐겨 사용됐다. 1959년에 출시한 세계 최초 개방형 헤드폰 K50 모델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가벼운 무게로 설계돼 큰 사랑을 받았다. 1974년에는 마침내 1000번째 기술 특허를 신청하며 차별화된 사운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독보적인 기술력의 AKG는 대형 경기장과 비행기, 북극과 우주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1991년 Audimir 우주 프로젝트에서 우주 정거장 미르(MIR)에 AKG 제품이 채택됐고 1997년에는 오스트리아 방송국의 Arctic Northeast 북극 프로젝트에 AKG 무선 마이크가 사용되면서 사운드 품질을 증명했다. 2014년에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AKG 마이크가 사용되고, 항공용 헤드셋 AV100을 처음 선보이며 일반 항공 시장에 진출했다.
수많은 리코딩 분야 전문가들이 검증한 AKG는 2010년 ‘테크니컬 그래미 어워드(TECHNICAL GRAMMY○R(등록기호) Award)’를 수상했다. 2014년과 2016년에는 각각 K12PRO 레퍼런스 스튜디오 헤드폰과 K812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테크 상(TEC Awards)’을 받아 끊임없는 사운드 혁신을 보여줬다.
■ AKG가 만들어온 사운드 명작들
AKG는 200만 원 넘는 하이엔드 제품과 테슬라의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물론이고 대중성을 가미한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프로 뮤지션들이 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 음향 기기부터 대중을 위한 보급형 제품까지 다채로운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AKG는 1950년대 세계 최초로 고품질 콘덴서 마이크를 선보였는데, 그중 C12 마이크가 영국 BBC 방송국에서 사용되며 정통 사운드의 명성을 입증했다.
AKG의 라인업은 크게 K, Y, N 3가지 시리즈로 나뉜다. K시리즈는 전문 아티스트용으로 음향 스튜디오와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제품이고 Y시리즈는 2030세대의 독창적인 예술가, 디자이너, 건축가를 위한 제품으로 과감한 색상과 신선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N시리즈는 하만이 보유한 기술을 오롯이 담아낸 하이엔드 제품이다.
■ AKG N90QLE, 퀸시 존스와 함께 완성한 맞춤형 헤드폰
세계적 아티스트 퀸시 존스가 개발부터 튜닝까지 참여한 프리미엄 헤드폰 AKG N90QLE은 맞춤형 오디오 기술의 결정체다. AKG N90QLE는 직경 52mm의 초대형 풀 레인지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장착해 하울링 없는 묵직한 저음에 왜곡과 변형이 적은 중음, 현악기 소리 하나도 날카롭게 표현하는 고음까지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제공한다. ‘트루노트’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톤 컨트롤’로 취향에 맞는 음역대로 들을 수 있다.
■ AKG N5005, 자유롭게 감상하는 오리지널 스튜디오 사운드
2018년 CES에서 처음 공개돼 화제를 모은 AKG N5005는 마이크가 탑재된 블루투스 케이블을 지원해 유·무선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프리미엄 착탈식 이어폰이다. 좌우 각각 4개의 밸런스 아마추어 유닛과 1개의 저음용 다이내믹 드라이버 유닛이 적용된 AKG 5-Way 하이브리드 사운드는 저·중·고음의 밸런스를 완벽히 잡아낸다. 음질과 음색의 미묘함까지 그대로 표현하는 고정밀 스튜디오 사운드도 놓치지 않았다. AKG 사운드 엔지니어가 엄선한 저음, 레퍼런스 사운드, 보이스를 위한 중고음, 고음 등 4개의 사운드 필터가 제공돼 개인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 AKG N700, 언제 어디서나 몰입감 있게 즐기는 사운드
AKG N700은 AKG의 첨단 마이크 기술이 집약된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Adaptive Noise Cancelling)’ 기술로 주변 환경에 맞춰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다. AKG N700은 주변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고성능 사운드 퍼포먼스가 가능하며 AKG 헤드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운드를 취향에 따라 정밀하게 보정할 수 있다.
AKG는 노이즈 캔슬링에 있어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2016년 출시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N60NC는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 공식 헤드폰으로 선정됐고 우주 정거장 미르에도 채택됐다. 최근 AKG N700은 AKG의 고유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인정받아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의 공식 헤드폰으로 선정되며 고품격 사운드 퀄리티를 입증했다. 90도 회전 가능한 폴더블 디자인과 조절식 헤드 밴드로 장시간 비행에도 편안하게 음악에 몰입할 수 있다. 특히 AKG N700을 최상의 퀄리티로 즐길 수 있도록 사운드 전문가인 하만의 엔지니어가 인천공항을 직접 방문해 테스트를 완료했다.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사운드 테스트는 물론 호환성 테스트까지 면밀히 진행해 일등석 고객을 위한 최적의 사운드 환경을 완성했다.
■ AKG N400, 작은 몸집에 담아낸 AKG의 73년 헤리티지 사운드
AKG는 73년 헤리티지로 또 한 번의 ‘사운드 혁신’을 일으켰다. AKG의 최초 완전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AKG N400은 AKG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작은 크기에 모두 담아냈다.
노이즈 캔슬링의 핵심은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분석해 차단하는 것으로, ‘이어폰에 탑재된 소형 마이크가 그 소음을 얼마나 잘 채집하는가’가 중요하다. AKG가 마이크에서 시작된 브랜드인 만큼 70여 년의 마이크 기술 노하우를 AKG N400의 노이즈 캔슬링에 온전히 녹여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한 AKG N400은 언제 어디서나 고요하게 음악에만 몰입할 수 있다. AKG는 최상의 사운드를 향한 고집으로 컴팩트한 크기의 AKG N400에도 8.2mm의 드라이버를 적용해 풍부한 음향을 구현했다. 사운드 왜곡을 최소화하는 메탈 어쿠스틱 챔버와 필터를 탑재해 원음 그대로의 순수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명불허전 사운드 장인은 작은 몸집에도 사운드에 대한 고집을 지켰다. 단순히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가 헤리티지가 얻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독자적인 철학을 갈고 닦을 때 비로소 영감을 주는 유산이 만들어진다. 고유의 철학으로 헤리티지를 쌓아온 AKG의 사운드, 독자적인 노이즈캔슬링 기술과 완전 무선 이어폰 트렌드의 만남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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