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5년 만에 부산신항 대형 크레인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7일 16시 12분


두산중공업이 15년 만에 국내 항만 시설의 대형 크레인 공급에 나선다. 17일 두산중공업은 부산항만공사와 트랜스퍼 크레인 1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에 설치될 예정으로 2022년 3월 공사가 완료된다. 사업 규모는 400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트랜스퍼 크레인은 원격 무인운전을 통해 터미널 야드에서 컨테이너를 적재하거나 이송하는 장비다. 2006년 문을 연 부산신항은 현재 약 230여기의 트랜스퍼 크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2006년에 49기를 공급했지만 이후에는 중국 제품이 공급됐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약 15년 만에 국내에서 제작한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하게 됐다”며 “앞으로 추가될 항만 시설에서도 수주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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