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은행장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58·사진)이 내정됐다.
17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손 부사장을 행장 단독 후보로 내정했다. 임추위는 20일 손 부사장의 자격 검증 및 인터뷰를 진행하며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 2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행장 선임 안건이 의결된다.
손 부사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했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농협중앙회 기획실장,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농협은행장은 이달 2일 이대훈 전 행장이 3연임에 성공한 지 2개월 만에 돌연 사퇴하면서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김동혁 기자 h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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