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은 두 배, 가격은 다운” 동일 생활권 아파트 살아 볼까?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3월 18일 10시 53분


교통 발달로 사실상 같은 생활권 공유…옆동네 시세와 비교해 낮은 분양가 매력

사실상 같은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이른바 ‘옆동네’ 아파트에 분양이 잇따른다.

행정구역상 나눠져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1~2정거장 거리에 불과해 인근 지역의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그만큼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인접 지역의 시세와 비교해 낮은 분양가도 장점이다.

청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본격 분양에 나선 인천광역시 루원시티의 경우 청라신도시와 검단신도시가 인접해 신도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내세워 청약 인기 지역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이 곳에서 분양한 ‘포레나 루원시티’(20.27대 1), ‘루원시티 대성베르힐Ⅱ 더 센트로’(13.98대 1),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10.72대 1) 등 대부분의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에 성공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사실상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면서도 큰 가격차를 보이는 단지들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인프라가 조성된 옆동네 시세를 따라 집값이 오를 가능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 투시도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 투시도
서희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동 295-3번지 일대에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를 분양중이다. 청당동은 각종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들어선 청수행정타운과 걸어서 5분 거리의 동일 생활권으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로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741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수원 영통구 영통동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영통자이’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인프라가 완성된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가 인접해 생활 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신동점, 빅마켓 신영통점, 홈플러스 영통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망포역 주변에 편의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로 지어진다.

쌍용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을 분양 중이다. 올해 8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오목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선다. GTX-C 노선 수원역(예정)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미니신도시급 규모의 효행지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주변 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10개동, 총 930가구 중 전용면적 39~84㎡, 7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우미건설은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5호선 마천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 진입이 쉬워 송파는 물론 잠실, 강남, 위례신도시 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90~119㎡의 총 420가구로 조성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