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전자서명을 통해 종이 서류를 줄이는 환경 캠페인을 한 달 연장해 4월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통상 계약 1건을 체결하려면 각종 서류를 모두 포함해 약 130장의 A4용지가 필요하다. 이를 전자서명으로 대체하면 1년간 A4용지 1억5600만 장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나무 1만5600그루 분량으로 매년 축구장 5배 크기의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다.
삼성화재는 2012년 4월 보험설계사와 함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했다. 삼성화재의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은 종이 서류를 주로 활용하던 고객 상담을 디지털 컨설팅 상담 자료로 대체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1월 기준 전자서명 활용률은 91.5%다. 보험 계약 10건 중 9건이 종이 없이 전자서명으로 진행됐다. 전자서명을 하게 되면 종이 없는 보험 계약이 가능해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고객과 설계사 모두 계약사항을 점검하며 빠진 부분 없이 서명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자서명이 끝나면 전자문서 전달 시스템을 통해 즉시 고객의 휴대전화로 청약서 부본과 약관이 전달된다. 고객은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문자로 받은 링크 주소를 통해 전자문서를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앱 설치와 본인인증 절차가 없더라도 간단하게 내려받을 수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약관 및 청약서 부본을 본인이 직접 즉시 수령할 수 있고 서류 분실의 우려가 없다.
삼성화재는 전자서명 외에도 갤럭시북을 활용한 ‘M포탈’ 등의 원스톱 모바일 영업지원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M포탈은 갤럭시북을 활용한 삼성화재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으로, 고객 상담부터 컨설팅, 가입 설계, 전자서명까지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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