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세대에게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인 인플루언서의 화장품 ‘유어 브랜드’가 롯데백화점의 온라인 통합 커머스인 ‘엘롯데’를 통해 13일 단독 론칭했다.
‘유어 브랜드’는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화장품 개발에 참여해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말한다.
화장품 업계는 트렌드 리더로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인플루언서 기반의 비즈니스 방식을 4세대 비즈니스로 명명했다.
4세대 비즈니스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단순 제품 홍보에서 벗어나 개발부터 판매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정윤성 롯데백화점 본부장은 “유어 브랜드는 SNS에서 인기 있는 셀럽들의 개성 있는 브랜드 콘셉트와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화장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어 브랜드’는 4세대 방식을 따르며 기획 단계부터 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셀럽들은 그동안 수많은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부분들을 보완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첨가한 새로운 콘셉트의 쌈박한 화장품을 매월 새롭게 론칭한다. 친근함과 빠른 피드백은 밀레니얼세대에 다가갈 수 있는 인플루언서의 무기다.
1년여의 준비 끝에 탄생한 ‘유어 브랜드’는 마케팅 플랫폼 운영사 ‘아이엠피랩’, 화장품 개발 및 브랜딩 전문기업 ‘인핸스비’ 등이 참여했고 화장품 제조 및 생산은 ‘코스맥스’가 맡았다.
‘유어 브랜드’의 유통을 전담하는 롯데백화점은 ‘엘롯데’에 이어 4월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온앤더뷰티 및 본점 영플라자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유어 브랜드’에서 제일 먼저 참여한 인플루언서는 소유, 린지, 여니엘이다.
패션모델 ‘소유’(@Soyou_park)는 브랜드 ‘캣티시’에서 고양이 같은(Cattish) 눈매를 연출해주는 아이라이너, 글리터라이너를, 뷰티 크리에이터 ‘린지’(@a_zi.zi)는 ‘힙하다’는 표현의 hip과 자신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합성하여 ‘히파지지’라는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해 뉴트로 스타일의 메트립스틱(5가지 색상)을 선보였다.
뷰티·주얼리 디자이너 ‘여니엘’(@y_aile)은 ‘엘드라뽀(Aile de la peau)’라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샤벳 크림 제형의 수분 폭탄 크림과 톤업 크림을 론칭한다. ‘엘드라뽀는’ 프랑스어로 피부의 날개라는 뜻이다.
‘유어 브랜드’는 매월 새로운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선보이게 되는데 앞으로 뷰티 인플루언서와 패션 크리에이터, 스포츠 스타(야구 선수, LPGA 프로 골퍼 등), 패션모델 등 주목받는 셀럽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4월에는 새로이 론칭을 기다리는 뷰티 인플루언서 ‘벨그림’과 ’지니브로’, ‘민트팩토리’ 등을 포함해 올해 20여 개의 셀럽 브랜드를 론칭하여 이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첫 론칭에 참여한 박소유 씨는 개발 소감으로 “소통하는 팔로어들에게 저만의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일은 언제나 꿈꾸던 일이죠. 집에서 뷰티 제품 테스트를 할 때도, 많은 팔로어가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도, 언젠가 제가 만든 제품을 자신 있게 소개한다는 것, 그것만큼 멋진 일이 있을까? 그 꿈을 유어 브랜드를 통해 이루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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