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이달보다 32% 감소
4월 수도권 입주물량이 약 6200채로 2017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수도권 입주 예정물량은 6238채로 3월(9132채)보다 32%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5월(3653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전국에서는 1만6677채가 입주한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017년 5월(1만2018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방 입주물량은 평년 수준으로 유지된 반면 수도권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는 2개 단지 1123채만 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달 대비 70% 이상 감소한 물량이다. 경기는 5115채가 입주해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고, 인천은 2개월 연속 입주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입주물량 감소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 측은 “입주 전에는 반드시 사전점검을 해야 하는데 입주민이 특정 기간에 몰리는 만큼 감염 우려 때문에 사전점검 일정을 변경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며 “입주 일정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입주율이 낮아지는 등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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