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뷰티족’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5일 03시 00분


유통, 리스타트 - CJ ENM 오쇼핑
업계 최초 에스테틱 브랜드 ‘캐롤프랑크’ 선보여
1년만에 300억원 돌파… 29일 세럼 패키지 방송


TV홈쇼핑 뷰티 시장이 변하고 있다. 과거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이 대용량·다구성·가성비를 내세웠다면 최근에는 백화점에서도 구하기 힘든 고가의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를 직접 선보이고 있다. 에스테틱 제품이란 전문 피부 관리실에서 고객의 피부 타입과 상태에 맞게 추천되는 전문가용 제품을 말한다.

이런 흐름에는 점점 더 세밀하고 초개인화된 케어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 변화가 핵심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개인의 피부 유형에 따라 적합한 제품과 케어를 받을 수 있어 에스테틱을 찾았던 고객들이 이제는 직접 전문가용 상품을 찾아 구매하고 집에서 관리하는 ‘홈 케어’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CJ ENM 오쇼핑 부문은 지난해 4월 ‘캐롤프랑크’ 기초 라인을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선보였고, 론칭 1년 만에 브랜드 누적 주문금액 3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캐롤프랑크 대표 제품 ‘액티브 세럼’은 첫선을 보인 지 11개월 만에 약 12만 세트가 판매되며 단일 상품 160억 원 이상의 매출(주문금액 기준)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액티브 세럼’ 성분이 그대로 들어간 미스트 타입 크림 제품인 ‘마스크크림 뉴트리티브(뿌리는 크림)’와 속보습·겉보습 이중 수분 케어가 가능한 ‘이드라덤 크림’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 대표 아이템이다.

‘캐롤프랑크’는 스파 코스메틱 격전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주의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다. 스파 코스메틱은 토털 뷰티 케어를 하는 스파 브랜드에서 직접 기획·제작한 화장품을 뜻한다. 프랑스 파리 최고급 스파인 ‘캐롤프랑크’에 직접 방문해야 써볼 수 있던 에스테틱 화장품을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손쉽게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홈 뷰티족’ 니즈를 충족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고객 니즈에 맞춰 CJ오쇼핑은 29일 오후 10시 40분에 ‘캐롤프랑크 액티브 세럼’을 방송한다. ‘액티브 세럼’은 ‘#만능세럼’ ‘#인생세럼’이란 해시태그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명해진 제품이다. 알로에베라 잎, 병풀 추출물 등 식물성 활성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 진정과 보습은 물론이고 탄력·활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 피부 치밀도도 개선해 리프팅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방송에서는 두 가지 타입의 패키지를 판매한다. ‘액티브 세럼(125mL) 4병+케어시트 3박스(각 40장) 기본 패키지’는 14만8000원, ‘액티브 세럼(125mL) 8병+케어시트 6박스(각 40장) 더블 패키지’는 24만8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 생방송 중 구매 고객 전원에게 케어시트 대용량 1박스(100장)를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 부문 뷰티사업팀 김조연 팀장은 “CJ오쇼핑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급변하는 뷰티 시장에서 TV홈쇼핑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끊임없이 상품 차별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유통#리스타트#cj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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