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 급반등 1600선 회복 …11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3월 24일 16시 32분


코스피가 24일 8.6% 상승해 16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11년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482.46)보다 127.51포인트(8.60%) 오른 1609.97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78% 오른 1523.69에 출발한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폭을 늘리며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2008년 10월30일(11.95%) 이후 11년5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선물·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두 시장에서 각각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50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11억원, 834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50원(10.47%) 오른 4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3.40%), 삼성바이오로직스(9.17%), 네이버(9.09%), 셀트리온(5.14%), LG화학(7.46%), LG생활건강(7.32%), 삼성SDI(12.81%), 현대차(8.56%) 등이 크게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443.76)보다 36.64포인트(8.26%) 급당한 480.40으로 종료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씨젠(-1.45%)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1%), 에이치엘비(4.51%), 스튜디오드래곤(10.58%), 펄어비스(5.14%), 케이엠더블유(2.54%), CJ ENM(8.97%), 셀트리온제약(29.78%), 휴젤(6.89%), SK머티리얼즈(11.36%) 등이 급상승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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