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안정상황 발표 안한다…“코로나19로 정확한 평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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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5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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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당초 26일 배포할 예정이던 ‘금융안정상황’ 자료를 내지 않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융안정상황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자료 배포 취소는 금융안정상황이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 금융통회위원회는 연 4회(3월, 6월, 9월, 12월) 금융안정회의를 한다. 한은은 6·12월에는 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3·9월에는 금융안정상황 자료를 발표해 왔다.

25일 한은 관계자는 “현재 금융·경제 상황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매우 크고, 금융시스템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현 시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포함해 금융안정상황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며 금융안정상황 자료를 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예정된 금융안정회의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포함한 전반적인 상황 파악과 위기대응에 초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한은은 회의 관련 보도자료 역시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과 정책당국의 대응 등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느 정도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다음번 금융안정회의 이전이라도 관련 자료를 수시로 작성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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