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수요 폭증’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25일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영향 및 대응’을 주제로 개최한 제2회 산업발전포럼에서 김준규 자동차산업협회 상무는 “2분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 절벽이 예상되고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가파른 수요 폭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장 전망에 맞춰 정부와 기업의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요 절벽기에는 유동성 공급, 고용 지원 등 당장 업계의 생존에 방점을 두되 수요 폭증기에는 물량을 제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주 52시간 근무제를 한시적으로 중지하거나 파견 및 대체근로를 허용하는 등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