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브랜드 ‘포레나’ 완판 행진…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적극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31일 03시 00분


미래 100년을 이끌 건설기술 -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개발 경험 바탕
해외 신도시 ‘인프라 디벨로퍼’ 도약

올해는 한화그룹이 2010년 비전 ‘Quality Growth 2020’을 선포한 후 10년째가 되는 해다. 10년간 한화건설은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화건설에 올해는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다. 한화건설은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목표는 매출 4조 원 돌파와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다. 또 지난해 선보인 신규 주거 브랜드 포레나의 가치를 끌어올려 프리미엄 아파트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복합개발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총사업비가 1조7000억 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공모사업에서 ‘한화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시작한 광교복합개발사업은 올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 지난해 한화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수원 컨벤션센터 공사는 성공적으로 개관했으며, 올 1월에는 한화건설이 직접 개발하고 소유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호텔이 개장했다.

지난해 8월 신규 브랜드 포레나 론칭 이후 신규 분양한 4개 단지는 모두 완판됐다. 기존 분양단지까지 인기가 이어지며 이미 분양된 8개 단지, 5520채 규모의 주택이 브랜드를 꿈에그린에서 포레나로 변경했다. 한화건설은 포레나의 인지도 및 선호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핵심지역 진출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해외 사업에서 기존 플랜트 중심의 단순 도급사업에서 점차 신도시 개발 중심의 ‘글로벌 인프라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정부 및 발주처에 개발 안을 직접 제안하거나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한화건설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수주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경험이 있어 수주에 더욱 유리하다는 평가다.

내부적으로는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포함한 경영 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전사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나간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간소화하고 투자, 사업 리스크 관리 등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을 강화한다. 대외적으로는 ‘신용과 의리’에 기반을 둔 정도경영과 준법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고객과 협력사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함께 멀리’ 가치를 지켜나갈 방침이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미래100년을이끌건설기술#건설#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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