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건설 현장은 지역, 날씨 등 현장 여건, 장비 및 인력 상황, 발주처의 엄격한 요구사항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하고, 자동화와 지능화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고의 로봇전문연구 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건설로봇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덕트(환기용 배관) 내부 접합로봇을 개발하고 실제 업무에 투입해 현장의 생산성을 높였으며, 건설현장에 적용 가능한 상용화 로봇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도입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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