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관광유통산업 이끌며 선봉장 역할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31일 03시 00분


[2020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면세점 부문 -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세계 최초로 백화점처럼 매장이 구획화된 ‘부티크 스타일’을 시도한 것은 물론이고 세계 최초로 단일 지점에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등 ‘명품 빅3’를 유치했다.

이처럼 언제나 최초와 최고를 지향해 온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대한민국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오픈 첫해 20억 원 규모였던 롯데면세점의 2019년 매출은 약 5000배 확대된 약 10조 원 규모를 달성했다.

롯데면세점은 2010년대부터 해외사업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국내 면세업계 최초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한 롯데면세점은 이후 미국 괌, 일본 오사카와 도쿄, 베트남 전역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나갔다.

2018년 8월에는 JR DUTY FREE로부터 오세아니아 지역 5개 면세점의 운영권을 인수하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펼쳐 2019년 1월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주류담배 사업권을 획득해 올해 6월 대규모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2017년 2000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해외사업 규모가 불과 3년 만에‘1조 원’ 목표를 바라보게 됐다.

롯데면세점의 강점 중 하나는 ‘한류마케팅’이다. 2000년대 초반 도입한 배용준 기념품숍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의 필수 쇼핑코스를 만든 롯데면세점은 방탄소년단, 엑소(EXO), 트와이스(TWICE) 등 톱 모델을 활용한 한류마케팅과 패밀리콘서트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가져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2020한국산업의브랜드파워#브랜드#롯데면세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