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보호에 사활… ‘상생’ 프랜차이즈의 모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31일 03시 00분


[2020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브랜드치킨전문점 부문 - 교촌치킨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이 제22회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브랜드치킨 전문점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는 브랜드만 해도 400개가 넘는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교촌치킨은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991년 창업한 교촌치킨은 올해로 29년이 된다. 치킨 프랜차이즈 중 손에 꼽히는 장수 브랜드다. 교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오랜 시간 업계를 선도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제품력과 상생이 꼽힌다.

교촌치킨의 시그니처 메뉴는 ‘교촌시리즈’ ‘레드시리즈’ ‘허니시리즈’ 등 3가지다. 교촌치킨 시그니처 메뉴는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인공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통마늘, 발효간장, 홍고추, 아카시아 벌꿀 등으로 맛을 낸다. 제품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 원료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함이다. 교촌치킨의 1등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와 함께 ‘상생’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의 모범이 되고 있다. 교촌은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인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의 관계에서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 교촌은 가맹점 상권을 보호하고 체계적인 QSC관리를 통해 가맹점주가 장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교촌치킨의 가맹점당 평균 매출이 약 6억1827만 원(2018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시스템에 등록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치로 2014년 4억1946만 원 대비 4년 만에 47% 이상 성장한 것이다. 가맹점의 경쟁력 강화는 고스란히 본사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2020한국산업의브랜드파워#브랜드#교촌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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