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초슬림형 담배… 국내 부동의 1위

[2020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담배 부문 - ESSE

1988년 국내 담배 시장 개방 이후 국내 담배 산업은 ‘글로벌 BIG 3(PM, BAT, JTI)’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 경쟁 강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KT&G의 대표 브랜드인 ESSE(에쎄)다.

1996년 11월 1일에 출시된 에쎄는 16년 동안(2004년부터) 국내 담배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고 현재(2020년 1월 기준) 국내 담배 시장의 약 30%, 국내 초슬림 담배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에쎄의 성공 요인은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 니즈에 맞는 브랜드 확장에 있다.

첫 출시 당시 에쎄는 20, 30대 전문직 종사자들을 목표 고객으로 하는 틈새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도 1%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세련된 멋과 감성을 중시하는 40대 남성 흡연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성장의 계기를 맞게 됐고 2001년 시장 점유율 11%에서 올 1월 약 30%까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