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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당선 심야 운행 줄인다…7개 광역철도 노후시설 개량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31 11:04
2020년 3월 31일 11시 04분
입력
2020-03-31 11:04
2020년 3월 31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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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30년 된 7개 광열철도 개량사업 추진
작업시간 확보 위해 분당선 열차운행 시간 조정
정부가 설치된 지 20~30년이 경과한 수도권 광역철도의 노후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31일 국토교통부는 분당선, 일산선, 과천선, 안산선, 경인선, 경부선, 경원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7개 노선의 노후 전기설비를 2022년 말까지 집중개량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철도의 시설물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차운행 밀도가 높아 운행 안전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용연수를 고려해 전차선로, 배전설비 등을 교체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필요한 개량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2년까지 개량을 완료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필요한 작업시간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열차운행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철도시설의 대규모 개량은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작업시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분당선은 오는 6월부터 2022년 말까지 평일과 주말(공휴일포함)의 비교적 이용률이 낮은 심야 시간대 3개 열차시간을 조정할 방침이다.
평일의 경우 왕십리에서 밤 11시7분에 출발해 수원까지 운행하는 6351열차는 죽전(밤 12시1분 도착)까지 단축해 운행하고, 밤 11시39분과 밤11:48분에 왕십리에서 출발해 죽전까지 운행하는 6359열차와 6361열차는 운행을 중지한다.
주말의 경우 왕십리에서 밤 11시15분에 출발해 수원까지 운행하는 6275열차는 죽전(밤 12시9분 도착)까지 단축해 운행하고, 밤 11시41분에 왕십리에서 출발하는 6279열차와 수원에서 밤 12시5분에 출발 하는 6280열차는 운행을 중지한다.
분당선 외의 다른 노선은 개량규모 등을 고려해 열차운행시간을 조정하지 않고 2022년까지 개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집중 개량은 앞으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며 “이에 따른 분당선 열차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점을 고려해 불편이 발생하더라도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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