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홍콩 회장 겸 글로벌투자전략고문은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수시로 강조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을 통해 시작된 미래에셋의 인재 육성 사업은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경제 교육과 장학 사업으로 이뤄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누적 참가자는 31만 명을 넘는다.
미래에셋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회사 설립 다음 해인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었고,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는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10년 동안 총 232억 원을 기부했다. 배당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2000년 5월 시작된 장학 사업은 국내외 대학생을 지원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장학생 3445명, 해외 교환 장학생 5817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총 9446명의 학생을 선발해 지원했다.
미래에셋은 금융권을 넘어 국내에서 장학생을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장학사업이다. 올해부터는 규모를 100명 늘려 연간 700명을 지원한다. 2007년 시작된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 대상 인원은 2016년 400명에서 500명으로, 2017년 500명에서 600명으로 확대되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넓은 세계에서 지식을 함양하고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인재 투자는 박 회장의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미래에셋의 경영이념은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다. 창업 때부터 자원이 없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강조한 박 회장은 2003년 국내 최초로 해외 펀드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한 투자 기회를 보았고, 한국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로 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고 믿었다.
미래에셋은 이 외에도 경제 및 진로 교육, 중국 선전 및 상하이 글로벌 문화 체험,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총 31만 명 이상의 인재를 지원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운동 ‘사랑합니다’와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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