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프로젝트’ 등 지역사회 상생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일 03시 00분


신한카드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에 초점을 둔 신한카드의 사회공헌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신한카드가 내놓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샵(MySHOP)’이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은 가맹점의 매출 증대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고, 소비자들에게 쿠폰 등 개인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마이샵에서 개개인의 소비 성향에 맞는 혜택을 추천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소상공인 가맹점주들은 마이샵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쿠폰을 발행하고, 고객에게 혜택을 제안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더라도, 가맹점별로 작지만 특색 있는 가맹점 혜택을 내놓을 수 있는 셈이다.

마이샵을 활용해 실행한 마케팅 효과에 대한 분석 서비스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마이샵은 머신러닝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매장의 시간대별, 성별, 연령별 이용 패턴 등 복잡한 매출현황 데이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화해 정리해준다. 지역별 매출 및 점포수 증감률 등을 제공해 가맹점이 위치한 상권 유형을 분석해주고, 지역별 평균 운영기간 및 가맹점 신설 및 폐업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2017년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으로 이전한 후 ‘을지로3가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왔다. 2018년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중구 을지로 서울청소년수련관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하며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첫발을 뗐다.

작년 2월부터는 서울교통공사와 을지로3가 문화예술철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을지로3가 역사(驛舍) 환경을 개선하고, 을지로 웰컴센터(Welcome Center)와 을지로 아트스트리트(Art Street)를 설치해 을지로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을지로 핫플레이스, 노포(老鋪) 등을 확인하고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신한카드의 이러한 활동들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함께 고객과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과도 맥이 닿아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역량과 디자인 능력을 활용해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교류,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 확대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이 프로젝트가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