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사람을 위한 카드의 기술’이라는 디지털 전략 아래 고객 중심의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해외송금 서비스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2월 국내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롯데카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은행 제휴 없이 카드사가 단독으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롯데카드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다.
롯데카드 해외송금은 은행에서 해외로 송금할 때 발생하는 전신료와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 별도로 발생하는 부대비용 없이 국가별로 송금수수료(3000∼5000원)만 지불하도록 해 고객들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국가별로 돈을 보내는 데 평균적으로 걸리는 기간은 최대 2일로,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해외로 돈을 보낼 때 필요한 기간인 3∼5일보다 빠르다. 영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의 경우는 실시간으로 송금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롯데카드 라이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0개 통화로 11개 나라(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에 송금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인터넷은행 및 카드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은행 계좌에 송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올해에는 송금이 가능한 국가 범위를 중국, 캐나다, 홍콩 등 20여 개국으로 확대하고 개인 간 송금뿐 아니라 개인과 법인 간의 송금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는 받는 사람의 은행계좌가 없어도 220여 개국 55만 개 해외 점포에서 현금으로 돈을 받을 수 있도록 즉시 수령 가능한 송금 방식을 추가해 ‘계좌 없는 송금’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카드는 4월 30일까지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등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에는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주고 롯데카드의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클릭한 뒤 해외송금을 이용하면 1인 1회 한도로 5000원을 캐시백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기존 금융회사와 비교해 고객 부담을 줄이면서도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카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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