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해외송금 등 디지털 혁신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일 03시 00분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사람을 위한 카드의 기술’이라는 디지털 전략 아래 고객 중심의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해외송금 서비스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2월 국내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롯데카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은행 제휴 없이 카드사가 단독으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롯데카드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다.

롯데카드 해외송금은 은행에서 해외로 송금할 때 발생하는 전신료와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 별도로 발생하는 부대비용 없이 국가별로 송금수수료(3000∼5000원)만 지불하도록 해 고객들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국가별로 돈을 보내는 데 평균적으로 걸리는 기간은 최대 2일로,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해외로 돈을 보낼 때 필요한 기간인 3∼5일보다 빠르다. 영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의 경우는 실시간으로 송금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롯데카드 라이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0개 통화로 11개 나라(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에 송금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인터넷은행 및 카드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은행 계좌에 송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올해에는 송금이 가능한 국가 범위를 중국, 캐나다, 홍콩 등 20여 개국으로 확대하고 개인 간 송금뿐 아니라 개인과 법인 간의 송금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는 받는 사람의 은행계좌가 없어도 220여 개국 55만 개 해외 점포에서 현금으로 돈을 받을 수 있도록 즉시 수령 가능한 송금 방식을 추가해 ‘계좌 없는 송금’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카드는 4월 30일까지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등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에는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주고 롯데카드의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클릭한 뒤 해외송금을 이용하면 1인 1회 한도로 5000원을 캐시백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기존 금융회사와 비교해 고객 부담을 줄이면서도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카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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