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프리미엄 아웃렛 2개점과 시내 면세점을 새로 오픈한다. 식품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 푸드센터도 완공했으며, 리빙 사업 부문 확장을 위해 글로벌 사업도 확대한다. 내년에는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 오픈도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 6월과 11월에 각각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가칭)과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남양주점’(가칭)을 오픈한다.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문을 여는 대전점은 영업면적 5만3586m²로 중부권 최대 규모다.
남양주점은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웃렛 중 최대 규모인 영업면적 6만2150m²로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문을 연다. 남양주시와 인접한 서울 노원 중랑 강동구, 경기도 구리 하남시 등 서울 및 수도권 동부 전반에서 차량으로 20∼30분이면 찾을 수 있는 위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월 20일 서울 중구 두산타워 내에 2호 시내 면세점을 열었다. 강남(무역센터점), 강북 지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면세점 사업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셉트 스토어인 ‘더한섬하우스’ 확장에 나선다. 한섬은 지난해 5월 광주와 경기 부천시에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1월 초 제주점을 추가로 열었다. 2025년까지 점포를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도 식품제조 전문 시설인 ‘스마트 푸드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스마트 푸드센터’ 가동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산 품목 중 70%를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과 반조리된 밀키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채운다.
종합건자재기업 현대L&C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대규모 시설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L&C는 2월 473억 원을 투자해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 구축에 나섰다. 이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현대L&C는 기존 생산라인에서 제조하는 칸스톤까지 포함해 연간 220만 m² 규모의 엔지니어드 스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토털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해외 대형 건설 프로젝트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에 진출한 중동 지역에서 몽골, 라오스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리빙·인테리어 부문의 글로벌 사업 매출을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는 8000억 원까지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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