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2019 품질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까지 3년 연속 수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장부품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품질우수상은 GM이 매년 품질 결함 제로(0)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킨 협력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전장부품은 탑승자 및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매우 엄격하다. LG이노텍 측은 “완성차에 장착되는 부품을 완벽한 품질로 공급해야만 이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DC-DC(직류-직류)컨버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전기차용 부품을 공급하면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전기차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충전 상태 등을 체크하는 데 쓰이는 부품들이다.
최근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사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장부품 사업에서만 1조1320억 원 매출을 달성했는데, 2014년 5325억 원에서 5년 만에 2배 넘는 규모로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10대 1차 협력사 중 8곳에 전장부품을 공급해 탄탄한 고객군을 확보한 덕분에 최근 실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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