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지역 농수산물 매입… 구내식당 활용-취약계층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8일 03시 00분


현대중공업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을 위해 농수산물 매입과 소비 촉진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산하 각 회사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농어촌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돼 학교로의 급식 식자재 납품이 끊기고, 전체적인 소비 활동이 급감하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과 지역경제를 돕기 위한 조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사들인 농수산물을 사내 구내식당 등에서 임직원을 위한 식자재로 우선 활용하고, 현대중공업1%나눔재단 주관으로 친환경 농산물 세트를 구매하기로 했다. 농산물 세트는 울산과 대구, 경북, 전남 등 그룹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취약계층 20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1%나눔재단 이사장은 “어려울수록 함께 나눌 때 희망은 배가 된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의 캠페인이 기업과 농어촌이 상생하는 더욱 건강한 사회 만들기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현대중공업그룹#코로나19#농수산물 매입#소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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