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가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이고 있다. 새 아파트로 이동하려는 ‘갈아타기 수요’만으로도 흥행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50% 넘는 지역일수록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부평구는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60%다. 이 지역에서 지난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부평’은 평균 84.3대 1, 최고 115.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59%로 높은 대구 남구의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도 평균 2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은 ‘갈아타기’ 수요가 높다면서 시장 전망이 어두워도 청약은 성공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건설은 이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 480-25번지 일대에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를 분양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20년 이상 아파트 비율이 52%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3개 동 아파트 207가구와 오피스텔 85실 규모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는 대구 2호선 범어역 초역세권 입지다. 반경 2㎞에 KTX 동대구역이 있다. 도보 거리에 동천초가 있고, 수성구 학원가도 가깝다. 범어네거리의 금융, 의료, 행정, 법률 등 전문 인프라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상권도 인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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