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눈물의 폐업’ 돕는다…중기부, 점포 철거비 200만원 지원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3일 06시 06분


제주 제주시 연동 누웨모루 거리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폐업하거나 휴업하는 점포들이 늘고 있다.
제주 제주시 연동 누웨모루 거리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폐업하거나 휴업하는 점포들이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소상공인 폐업점포 지원사업을 기존 규모보다 8200개 늘어난 1만9200개 점포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폐업 소상공인 점포에 최대 200만원 한도로 점포 철거·원상복구 비용과 사업정리시 발생하는 세무·노무·임대차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추가경정 예산 164억원이 추가됨에 따라 폐업점포 지원 규모가 1만9200개로 늘었다. 점포 철거비 사업으로 1만200개, 사업정리 컨설팅 사업으로 9000개 폐업점포를 지원할 예정이다.

추경을 통해 늘어난 예산으로는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광역시 등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폐업점포에 지원이 집중된다. 대구시와 경산시, 청도군, 봉화군 8200개 점포에 164억원이 투입된다.

중기부는 신속한 집행을 위해 폐업대상 점포 현장확인 절차를 온라인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지원에 소요되는 기간이 10일 정도로 단축될 예정이다. 신청방식도 온라인과 전화접수 등으로 다양화한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상공인의 폐업부담 완화와 신속한 재기를 위해 폐업점포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집행과정에 소상공인의 불편을 최소화해 신속·원활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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