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코로나19 취약계층·의료진 위해 구호물품 긴급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4월 13일 17시 12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의료진, 현장 봉사자 등을 위해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성한 기금의 1차 집행분이다. 대구와 경북지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등에게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위생용품, 면역력 강화를 위한 제품, 간편식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 키트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전달한다.

또한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대구와 경북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111곳에 손 소독제와 소독 티슈, 비타민 제품, 식료품 등을 포함한 가정용 키트 2600개를 오는 16일까지 모두 전달하기로 했다. 생계 및 주거 관련 자원이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 가정을 돕기 위한 조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경상북도 김천시와 안동시 지역 특산 농산물 가공식품을 구매해 가정용 키트에 포함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및 봉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용 가운과 모자, 피로회복제, 비타민 제품 등으로 구성한 의료진용 키트 1500세트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및 대구의료원, 칠곡경북대학병원 등에 지난 10일 전달 완료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해 밤낮으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긴급 구호물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재난위기가정,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 및 노약자, 현장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10억 원을 먼저 투입한 바 있다. 3월부터 5월까지는 판매 차량 1대당 일정 금액을 적립해 10억 원 이상 누적 시 추가로 기부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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