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산양삼 생산 한 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1일 03시 00분


[스마트 컨슈머]
김종일 농업회사법인 초담 대표

강원 횡성의 첩첩산중에서 산양삼을 키우는 김종일 씨는 10여 년간 고품질 산양삼을 생산해오며 산양삼 유통업자는 물론이고 홈쇼핑, 온라인, 신문 등에서 ‘산양삼의 큰손’으로 유명하다. 전국 산지를 돌며 산양삼 재배에 최적지가 어딜까 생각하다 찾게 된 곳이 횡성이다. 20여 년전에 우연히 발견한 산삼을 통해 처음 산양삼을 접한 그는 이제는 나만의 산양삼 재배 방법을 알려달라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횡성의 가파른 산에 올라 산을 일구고 씨를 뿌리며 매년 산양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잔풀 제거와 나뭇가지 정리 등을 해왔다. 그는 “이렇게 몇 해를 기다려서야 산양삼을 채심할 수 있다”며 “산양삼은 단기간에 생산되는 품목이 아니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면 시도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지금은 농업회사법인 초담의 대표이사로 농가에 고품질의 산양삼 재배 방법을 전수하며 전 국민이 산양삼을 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산양삼의 뛰어난 효능(면역력 증진, 항암 효과, 고혈압·당뇨 예방)으로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최대의 산양삼 유통단지를 조성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대한민국의 고품질 산양삼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스마트컨슈머#소비#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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