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민원 8.2만건 전년比 1.1% 감소…보험 62.3%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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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0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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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금융민원은 8만2209건으로 2018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금융민원 중 보험 부문이 62.3%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19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금융민원은 전년(8만3097건) 대비 1.1%(888건) 감소했다. 2018년 급증했던 P2P 투자피해 민원이 1867건에서 지난해 173건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권역별로는 보험이 62.3%(생보 24.7%, 손보 37.5%)로 가장 많았으며 비은행은 20.0%, 은행 12.3%, 금융투자는 5.4%였다. 은행 및 금융투자 민원은 각각 7.4%, 15.2% 증가했고 비은행 및 보험 민원은 각각 11.0%, 0.3% 감소했다.

은행권 민원은 1만148건으로 전년 대비 701건 증가했다. DLF 불완전판매(31건), 라임 펀드 환매 중단(168건),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산정 불만(202건) 등의 민원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

민원 유형별로는 여신(27.4%) 및 한도계좌 등 계좌개설 불편, 착오송금, 카카오뱅크 정기예금특판 광고 관련 민원 등 예·적금(12.7%)이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인터넷·폰뱅킹(11.9%), 방카·펀드(7.0%) 유형 등의 순이었다.

비은행권 민원은 2018년 P2P 투자피해 민원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부업 민원이 크게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신용카드 회사 비중이 36.9%(6085건)로 가장 높았고 대부업자(17.3%, 2841건), 신용정보회사(14.7%, 2424건) 등의 순이었다.

생명보험 관련 민원은 2만338건으로 전년 대비 5.4%(1169건) 감소했지만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등 보험모집 유형 민원은 전년 대비 13.3%(1094건) 증가했다. 손해보험 민원은 3만846건으로 전년 대비 3.5%(1030건) 증가했다. 보험금 산정·지급, 보험모집, 고지·통지의무 위반 유형의 민원이 증가한데 반해 면부책 결정, 계약의 성립·해지 유형은 감소했다.

금융투자 관련 민원은 4408건으로 전년 대비 15.2%(582건) 증가했다. 증권회사 민원이 2749건으로 전년 대비 22.2%(500건) 증가했는데 주식매매 전산시스템 장애발생으로 인한 민원 증가(320건)가 주요 원인이었다. 유형별로는 내부통제·전산장애(25.6%), 주식매매(21.2%), 수익증권(4.2%), 파생상품매매(2.3%)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 비중이 62.3%, 투자자문회사 24.4%, 부동산신탁회사 10.1% 등의 순이었다.

금융민원은 30대에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40대와 50대 순이었다. 특히, 금융투자 권역은 여유자산 투자수요가 많은 60대 이상 고령층 민원이 20대보다 많았다. 불완전판매 민원건수는 30대가 34.9건으로 가장 많았고 20대(26.1건), 40대(22.1건), 50대(16.5건) 등의 순이었다. 보험의 경우 30대와 20대의 민원이 많은 반면, 은행 및 금융투자는 중장년층의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눈에 띄었다.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7만9729건으로 전년(7만8141건) 대비 2.0%(1588건) 증가했다. 처리 기간은 평균 24.8일로 해외금리연계 DLF, 암 보험금 등 대규모 분쟁민원 발생에 따라 전년(18.2일) 대비 6.6일 증가했다. 민원 수용률은 평균 36.4%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금융민원 중 분쟁민원 건수는 2만9622건(전체 금융민원의 36%)으로 전년(2만8118건) 대비 5.3%(1504건) 증가했다.

또한 금융상담은 44만8693건으로 전년(50만3094건) 대비 10.8%(5만4401건) 감소했다. 또 상속인 조회는 19만8892건으로 전년(18만7518건) 대비 6.1%(1만1374건) 증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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