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가정용 세탁기로서는 최대 용량인 24kg급 신제품을 동시에 내놓고 맞붙는다. 두 제품 모두 전체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탁 용량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20일 삼성전자는 1월 출시한 ‘그랑데AI’ 세탁기에 24kg 용량의 신제품을 이달 말 추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세탁기에 설치된 버튼으로 건조기까지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에 탑재됐던 특징을 그대로 적용했다.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이달 말에 출시된다. 출고가는 204만9000원이다.
LG전자도 24kg 용량을 갖춘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25일 출시한다. 내부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kg 트롬 세탁기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지만 제품 외관의 가로 길이는 똑같다. 넓어진 공간은 100g 무게의 수건 약 30장을 더 세탁할 수 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18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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