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60여개국에 코로나 진단키트 1000만개 수출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1일 08시 39분


"현재 주당 3백만 테스트 물량 수출"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 ‘AllplexTM 2019-nCoV Assay’가 전세계 60여개국에 누적 1000만 테스트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씨젠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과 미국과 캐나다 등 세계 60여개 국에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또 중동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공급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 시약개발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해왔다”면서 “특히 초기부터 꾸준히 생산 물량을 늘리면서 현재 주당 300만 테스트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의 진단시약은 3개의 목표유전자 (E·RdRp·N) 를 단일 튜브로 모두 검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출부터 결과분석까지 자동화시스템이 갖춰지면서 효율성 측면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씨젠은 다음 달부터 수출 물량을 주당 500만 테스트(월 2000만 테스트) 이상으로 확대해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국가들의 요구에 최대한 부응할 계획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생산과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필요할 때 사회를 돕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최고의 분자진단기술을 대표하는 진단시약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씨젠의료재단은 해외에서 샘플을 수령할 경우 24시간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하루 최대 1만5000건의 코로나 19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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