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테크]한국시장 이달부터 순차적 교체
디자인 3차원→2차원 변경… 현대적-역동적 느낌 강조
SUV 주력화 전략도 계속 추진
폭스바겐코리아는 5종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력으로 한 ‘5T 전략’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은 3세대 신형 투아렉의 주행 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지난해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담은 ‘뉴 폭스바겐’ 로고를 내놓은 폭스바겐이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새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일 서울 강남구 폭스바겐코리아 본사에서 뉴 폭스바겐 로고를 공개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새 로고 공개 행사에서 “폭스바겐 브랜드가 2012년 로고를 변경한 후 7년 만에 새로운 로고를 제작했다”며 “이번 로고 변경은 브랜드의 대전환을 알리는 대대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국내에서도 새 출발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뉴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는 현대적이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는 것이 폭스바겐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디지털 시대 최적화를 위해 기존의 3차원 로고가 아닌 2차원 평면 디자인으로 변경해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본질에 집중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반영해 선명함과 간결함을 강조했다. 뉴 폭스바겐 로고는 폭스바겐이 추구해 온 ‘사람 중심’의 가치도 지속적으로 반영한다. 폭스바겐은 브랜드의 모든 역량을 고객에게 집중하고 고객 혜택 강화를 최우선 가치로 설정할 계획이다.
뉴 폭스바겐 브랜드의 디자인과 로고는 독일 등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교체되고 있다. 전 세계 171개 시장, 1만 개가 넘는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있는 약 7만 개의 로고가 모두 교체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달부터 전국 34개 전시장과 35개 서비스센터 내·외관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런 가운데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케팅에 주력하는 ‘5T 전략’을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5T는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 티록, 테라몬트 등 영어 알파벳 ‘T’로 시작하는 폭스바겐의 SUV 라인업을 의미한다.
실제 국내에서는 티구안이 저력을 과시하면서 이 전략의 리더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고객 인도를 시작한 2020년형 티구안은 지난달까지 총 4651대가 판매되면서 월평균 775대가 넘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코리아는 2월 플래그십 SUV인 3세대 신형 투아렉을 국내에 선보인 데 이어 티구안 올스페이스(7인승)와 콤팩트 SUV 티록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앞으로 대형 패밀리 SUV인 테라몬트까지 도입해 5종의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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