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생상품 거래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주가 지수, 환율 등 기초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월 초 29,000 선을 웃돌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달 20,000 선 아래로 추락했다가 최근 23,000 안팎을 오가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20일(현지 시간) ―37.63달러까지 추락했다. ‘널뛰기’ 장세를 보면서 방향만 잘 잡으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뛰어드는 투자자가 적지 않은 것이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변동성 장세일수록 객관적 가치평가에 근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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