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원료를 B2B 방식으로 판매한다. 이 원료는 ‘락토바실러스 복합물’로, 해당 균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로 인증받았다. 한국야쿠르트는 다이어트 보조 식품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복합물을 공급한다. 원료 공급뿐만 아니라 자체 신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이 원료를, 특허받은 유산균 ‘KY1032’와 ‘HY7601’을 조합해 만들었다. 전국에서 수집한 김치류에서 분리한 한국형 유산균이다. 2002년 연구를 시작했으며 17년 동안 3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현재 6종의 개별인정원료와 24종의 특허받은 유산균을 보유하고 있다. B2B 사업을 통해 외국산 유산균 원료 수입 대체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산균 원료 공급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연구소장은 “한국야쿠르트 연구진은 4500여 개 균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을 발굴해 왔다. 이제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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