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중교통 이용한 평균 출근시간 1시간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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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3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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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1회당 평균 2162원…한 번 이동에 1.92회

대중교통을 이용한 수도권 평균 출근시간이 1시간27분으로 집계됐다.

1회당 교통비는 평균 2162원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1인당 평균 교통수단을 1.92회 이용했으며 한 번 통행에 평균 1.32회 환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2019년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의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카드 이용건수는 67억3739만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730명이 1845만건의 대중교통을 이용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95만 명, 경기 266만 명, 인천 69만 명 등이다.

출근시간대(오전 7~9시) 수도권 내 대중교통 이용시간은 평균 1시간27분으로 나타났다. 전년(1시간21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인천~경기가 1시간52분으로 가장 길고, 인천~서울 1시간30분, 경기~서울 1시간24분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 내에서는 경기 1시간36분, 인천 50분, 서울 47분이 걸렸다.

서울로 가는 일평균 이용객은 133만 건으로 경기와 인천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이용량의 24.2%를 차지한다…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가는 이용객은 130만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전체 발생 하루 통행량의 15.6%를 차지한다.

전년과 비교해서 하루 평균 이용량은 2018년 1357만 건에서 1386만 건으로 2.12% 증가했다.

◇편도 이용금액 평균 2162원…‘서울 지역내’ 1436원으로 저렴

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 지출한 편도 이용 금액은 평균 2162원이다.

지역 간을 이동하는 경우 인천~경기 2614원, 서울~인천 2185원, 서울~경기 2059원을 각각 지출했다.

지역 내 평균 교통비는 경기도 2345원, 서울 1436원, 인천 1583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1인당 평균 교통수단을 1.92회 이용했다. 한 번 통행에 평균 1.32회의 환승을 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과 큰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1인당 2.14회 교통수단을 이용했고, 1.32회 환승을 했다.

인천은 1.68회 교통수단을 이용해 1.28회 환승했다. 경기는 1.65회 교통수단을 이용해 1.33회 환승을 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버스와 광역·도시철도를 환승해서 이용(39.3%)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광역·도시철도(54.3%)가 주된 교통수단이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은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56.5%) 이용이 많았으나, 경기로 출근은 버스(29.0%), 광역·도시철도(34.4%),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36.6%)이 비교적 고르게 이용되고 있었다.

◇승차 다발 정류소…잠실광역환승센터와 강남역

수도권 내에서 승차가 가장 많은 정류장은 버스의 경우 ‘잠실광역환승센터’(687만건)이며, 철도는 강남역(3643만건)으로 나타났다.

하차는 버스가 사당역(801만건), 철도는 강남역(3720만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환승은 각각 잠실광역환승센터(445만건), 지하철 잠실역(989만건)로 집계됐다.

출근시간만 놓고 보면 승차는 야탑역·종합버스터미널 전면(64만건)과 신림역(696만건)에서 많고, 하차는 사당역 중앙(183만건)과 강남역(633만건)에서 가장 많았다. 환승은 판교역남편(57만건)과 신림역(305만건)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다.

퇴근시간도 출근시간과 동일하나, 광역·도시철도 중 하차는 ‘강남역’, 환승은 ‘양재’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광역버스와 M버스 등 광역버스 이용객은 지난 1년간 212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광역버스는 성남시 구미동차고지~서울역 구간을 운행하는 9401번, M버스는 수원시 경희대국제캠퍼스~서울역버스환승센터 구간을 운행하는 M5107번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143번이었으며,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돼 전년과 변함이 없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올해 하반기부터 인터넷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통행패턴 분석, 수도권 노선 신설·조정, 정차 지점 및 배차 간격 최적화 등에 사용한다.

또 향후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데이터 제공범위를 확대해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개발, 새싹기업(스타트업) 활용 등 민간의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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