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규제와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통적인 우량 상권인 관공서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인 소비력을 갖춘 공무원이 유발하는 경제효과는 물론, 도시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지역 발전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관공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과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정부과천청사역 일대 중앙∙별양동 상권은 7개 부처와 8개 산하기관 약 6000여 명 중 다수의 부처가 정부세종청사로 둥지를 옮기면서 크게 침체됐다. 1층 점포 3.3㎡당 1억원에 달했던 권리금은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1년의 청사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이 기관들이 입주할 때까지 상권은 좀체 활기를 찾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초자치단체는 시청 이전 계획이 나오면 유치 쟁탈전을 벌인다. 지난해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고, 달성군과 북구, 중구, 달서구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중구는 동성로 등의 상권이 위협받는다는 이유로 동인동에 있는 시청사의 존치를 주장했다.
시청 입지는 접근 편리성과 지역 중심성이 필수적으로 고려된다. 외딴 곳에 떨어져 있을 경우 민원인들의 방문이 어렵기 때문이다. 관공서 중에서도 시청의 경우 이전이 드물고 시황에 따른 폐업의 위험성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청의 이전이 확정된 달서구 두류동에 공급되는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단지 내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구시는 신청사 부지를 옛 두류정수장 터로 결정한 바 있다. 대구시청 신청사는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단지 내 상가는 전용 50~124㎡ 총 12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률도 평균 79.9%로 타 상가에 비해 높다. 이 상가는 2025년 준공이 예정된 대구시청 신청사의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대구시청 공무원 1700명 및 시청 방문객 등 유동인구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 두류 센트레빌 입주민은 물론 바로 옆 센트레빌 예정단지까지 포함해 700여 가구의 고정수요를 품고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대구 지하철 2호선 감삼역이 약 150m 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약500m 거리에 두류역이 위치한다. 감삼역에서 지하철 이용 시 반월당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할 경우 KTX·SRT·일반열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까지 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게다가 인근에 총 면적 165만 3,965㎡인 두류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환경도 갖췄다. 두류공원은 2018년 기준으로 연간 1,300만 명이 방문한 곳으로 두류산과 금봉산을 포함한 대구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분양 관계자는 “대구시청 신청사의 두류정수장 부지 이전 확정으로 일대 상권 발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단지 내 상가는 기본 고졍수요에 주변상권 활성화가 진행되면 향후 늘어날 배후수요까지 갖춘 만큼 미래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단지 내 상가의 시공은 2019년 시공능력평가 36위를 차지한 중견 메이저 건설사인 동부건설이 맡았다. 아파트 견본주택 및 단지내 상가 홍보관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1258에 위치해 있으며, 내달 동시에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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