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기업] - 대웅제약
난치성 질환 분야 신약 개발에 매진
위식도역류질환제 성과 가시화될듯
올해 창립 75주년을 맞은 대웅제약은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가고 있다. 2025년까지 진출 국가에서 10위권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2025비전’과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웅제약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신약 개발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진출 대표주자 ‘나보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대웅제약의 핵심 사업이자 대표 성장 동력이다. 현재 전 세계 51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약 80개국에서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주보’라는 이름으로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했고, 지난해 5월 미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지난해 9월에는 유럽에서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해 유럽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에 출시됐다.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70%가 미국과 유럽에 집중되어 있어 선진국 시장 진출이 갖는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대웅제약은 올해 나보타의 치료 적응증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선진국 치료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온바이오파마는 현재 미국에서 치료 목적의 적응증을 획득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미용 분야보다 치료 분야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선진국 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경우 새로운 사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보타’ 이을 후속 신약 개발… 창사 이래 가장 화려한 파이프라인 보유
대웅제약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R&D 비전 아래, 세계 최초, 최고의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프라잔을 필두로 폐섬유증, 당뇨병, 안구건조증, 통증,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혁신 신약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약과제 중 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 될 품목은 ‘위산펌프길항제’ 기전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이다. 펙수프라잔은 지난해 국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대웅제약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SGLT2 억제제 후보약물은 기존 시판약물 대비 뛰어난 약효 및 약효지속시간을 보유한 약물이다. 현재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약물이 개발되면 국내 제약사 최초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펙수프라잔과 SGLT-2 억제제가 계열 내 최고 신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세계 최초 신약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폐섬유증 치료제가 있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섬유증 치료제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신규 기전의 약물이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임상 1상에 착수했으며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 연구개발의 중심, ‘오픈 컬래버레이션’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외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해오고 있다. 전 세계 석학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 스타트업과 공동창업 및 기술 융합을 도모하고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서로 다른 기술과 서비스를 융합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내외 역량을 폭넓게 활용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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