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약부터 정로환까지 ‘국민생활건강 파트너’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7일 03시 00분


[100년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기업] - 동성제약
셀프 새치염색 대중화 이끌고 체함-배탈-설사약 국민상비약 등극


동성제약은 1957년 창립된 이래 진보된 의약기술과 대한민국 최고의 염모제 기술, 신개념의 기능성 화장품 분야 등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발맞춰 다각적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혁신으로 63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동성제약은 최신 설비의 대규모 공장과 연구소 설립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였으며, 차별화된 기술과 국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이제 ‘Health from Nature’라는 기업 슬로건 아래 완제의약품, 염모제,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생활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국민생활건강 파트너로 성장한 63년

동성제약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의 염모제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염모제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끓이지 않는 염색약 ‘양귀비’를 시작으로 컬러 염모제의 시초인 ‘훼미닌’, 새치 염색의 셀프 염색 대중화를 이끈 ‘세븐에이트’까지 다양한 제품 개발로 대한민국 염모제 시장을 리딩해 왔다. 최근에는 새치 염색과 멋내기 염색이 동시에 가능한 ‘멋내기 새치’ 염색 컬러를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또 한 번의 셀프 염색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염모제 외에도 체함·배탈·설사에 효과가 뛰어난 국민상비약 ‘동성 정로환 에프’ 등 생활 속에서 친숙한 제품을 통해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제약회사 특유의 꼼꼼함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 및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선보여왔으며, 최근에는 생활용품 부문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



‘100년 동성’을 이끌어 갈 미래 핵심 전략사업·광역학치료


광역학 치료(PDT)는 포르피린 계통과 클로린 계통의 광과민성 물질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이용한 암 치료법이다. 동성제약 창립자인 이선규 회장은 현대인의 성인병을 연구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특히 빛을 이용하는 광역학치료는 방사선치료, 화학요법, 수술요법에 비해 치명적인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 동성제약은 광역학치료 연구를 통해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의약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동성제약은 ‘기존치료에 반응이 없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임상시험에서 환자의 평균 생존값을 높이며, 기존의 화학요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 등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포토론 약물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를 토대로 복강경 시술을 적용하는 임상을 준비하여 진행 중이다. 동성제약은 특히 생존률이 낮은 췌장암을 비롯하여 폐암, 유방암, 복강내 고형암 등 다양한 암에 치료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이처럼 광역학 치료를 ‘미래 100년 동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삼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CSR)·‘동성제약 염색봉사단’


동성제약은 1988년부터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동성제약 염색봉사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혼자서 염색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뵙고 염색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 처음에는 뜻이 맞는 몇 명의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개별적으로 찾아가 봉사를 하다가, 봉사단을 조직해 본격적으로 복지관이나 단체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염색봉사단은 서울 본사에 3개팀과 공장이 있는 아산에 2개팀이 운영되고 있다. 5개 팀의 염색봉사단은 한 달에 한 번 지역 복지단체에 방문해 정기적으로 염색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동성제약은 매년 7월 8일을 ‘세븐에이트 데이(Seven-Eight Day)’로 지정하고 대규모 염색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세븐에이트 데이는 동성제약의 대표 염모제 브랜드인 ‘세븐에이트’를 의미하는 7월 8일을 염색하는 날로 정하고 어르신들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모여 염색 봉사를 하는 행사다. 2019년 도봉구청에서 개최된 ‘제10회 세븐에이트 데이’ 행사에서는 동성제약 염색봉사단과 임직원 118명이 230명을 대상으로 염색봉사를 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기업#건강#동성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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