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100년 역사와 나아갈 길] 2000∼2010, 떠오른 바이오의약품 시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7일 03시 00분


[100년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기업]

2019년 3월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출범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2019년 3월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출범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국내 제약산업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더불어 선진국 수준의 생산 및 품질관리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GMP 선진화 프로젝트에 따라 미국 등 선진국이 적용하는 cGMP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이후 2014년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2016년 국제의약품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정회원 가입은 우리나라 의약품 품질과 생산관리 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격상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정부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과 세계 7대 제약강국을 위한 비전인 ‘Pharma Korea 2020’ 발표 등을 통해 제약산업을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혔다. 이에 부흥하며 의약품 수출은 2012년 이후 크게 증가해 2014년도 전체 의약품 수출은 24억1000만 달러로 전년도의 21억2000만 달러보다 13% 상승했다.

2000년대에 들어 해외 제약기업들과의 기술 수출 성공사례도 크게 늘었다. 2001∼2005년 총 19건이었던 해외계약은 2006∼2010년 42건으로, 2011∼2015년에는 70건으로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바이오의약품이 제약산업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육성하고자 했다. 같은 해 전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0.6% 성장하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오의약품은 전년 대비 12.36% 성장하며 큰 폭으로 발전했다.
#기업#건강#제약산업의성장과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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