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단순히 거주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다양한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 홈(home·집)과 루덴스(ludens·놀이하는)를 합친 ‘홈루덴스족’은 주거공간에서 모든 것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말하며 ‘집콕족’ 또한 집에 콕 박혀 다양한 활동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줄임말이다.
소비자들은 자택에서 여가를 즐기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한다. 특히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시청하고, 집에서 공연장과 같은 높은 음질의 음악을 청취하기 위해 필요한 음향기기(오디오, 스피커) 구매 문의가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 20일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음향기기 매출액은 직전 같은 기간(2019년 9월 11일∼12월 31일)보다 약 5% 늘었다. 특히 보다 다양한 음향기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의 음향기기 매출액은 같은 기간 약 30%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풍부한 사운드를 듣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 총망라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에는 프리미엄 음향기기 체험 및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를 위해 해외 하이엔드 음향기기 브랜드 제품 50여 개를 한데 모아 ‘오디오 청음실’을 마련했다. 영국 명품 오디오 제조업체 메리디안(Meridian)은 약 1억 원 상당의 세트상품을 진열했다. 메리디안은 LG전자와 협업으로 생산되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초프리미엄 스피커와 앰프들은 원음 손실 없이 오리지널 사운드를 재현한다. 또 선명한 저음이 강점인 영국 하이파이 오디오 제조업체 ‘바워스 앤드 윌킨스(B&W·Bowers & Wilkins)’와 푸른색 전면 패널 디자인이 전매특허인 미국 ‘매킨토시(Mcintosh)는 스피커, 오디오, 턴테이블 등 약 9000만 원 상당의 세트상품을 선보인다. 두 브랜드 모두 안정적이며 굵직한 질감의 사운드를 높은 해상도로 재생시켜 주는 스피커로 유명하다.
방송 음향 장비-첨단 악기 ‘1인 미디어 사운드캣’
높아진 개인방송장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200여 종류의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관을 구성했다. ‘로데(RODE)’, ‘아르엠이(RME)’ 등 여러 브랜드가 선보이는 방송용 마이크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을 직접 사용하고 비교할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개인 방송 부스를 이용하면 1인 크리에이터가 된 듯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또 ‘롤리(RØLI)’, ‘노드키보드(Nord keyboards)’와 같은 해외 첨단 악기 제조사의 신시사이저와 멀티패드와 같은 DJ 믹싱 장비를 직접 연주해볼 수도 있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이성재 지점장은 “자택에서 즐기는 여가 생활이 주목받으면서 음향기기 및 1인 미디어 장비에 관한 소비자 관심이 늘고 있다”며 “프리미엄 음향기기가 전달하는 사운드를 직접 청음하고 제품을 사용해 보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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