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향후 3년간 신남방·신북방 ODA 승인 규모를 직전 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70억달러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신남방·신북방 ODA 활용방안’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신남방 지역 ODA는 수원국 수요와 우리 강점인 ICT를 연계하고 가시성 높은 신남방 ODA 랜드마크 대형사업도 추진할 것”이라며 “3P+1P(People, Prosperity, Peace+Planet) 모범사업 모델 전파 등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북방 지역의 경우 2020년 신북방의 해를 맞아 ODA가 경협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보건의료, 기후변화 분야 등 수원국 선호수요 중심으로 패키지화해 지원하고 특히 동구권 ODA 노하우가 많은 WB·EBRD 등과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신남방·신북방 ODA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ΔEDCF내 보증제도 도입·운영을 위한 보증준비금 계정 설치 Δ유무상 연계사업 발굴 강화 Δ보건의료분야 ODA지원 확대 등도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5월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편 개도국의 코로나19 보건사업에 4억달러 이상의 EDCF 자금을 연내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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