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한국헌혈견협회와 함께 국내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I’M DOgNOR :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시즌2를 진행한다. DOgNOR(도그너)는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다.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은 국내 반려견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은 가운데, 혈액 수급의 90% 이상이 수혈용으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는 현실에서 반려견 헌혈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
현대차는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캠페인 시즌1을 통해 다양한 채널의 캠페인 소개와 헌혈카 운영을 통해 반려견 헌혈 인식 제고 및 인프라 확대 등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와 한국헌혈견협회는 이번 시즌2에서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의료인력을 늘리고 소요시간을 줄이는 등 고객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의료진을 지난해 1개에서 올해 전국 8개 한국헌혈견협회 연계 병원으로 늘려 헌혈카의 운영 횟수와 찾아가는 지역을 확대한다.
또한 헌혈 적합성 판정을 위한 사전 종합혈액검사 중심으로 운영해 참여 고객의 대기시간을 30분으로 줄여 하루에 검사 가능한 반려견 수를 늘린다. 참여 고객은 사전 혈액검사로 심장사상충, 진드기매개질병 검사 등 반려견의 건강상태와 혈액형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쏠라티를 개조해 제작된 헌혈카는 안전하게 혈액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신 장비를 구비했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을 돌며 의료진들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시즌2를 통해 반려견 헌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후에도 현대자동차 모빌리티의 다양한 역할 제시를 통해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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