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분기 영업손 478억…적자폭 확대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7일 17시 34분


상선 수익성 개선, 해양 일감 확보 과제

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8266억원, 영업손실 47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 폭이 43.5%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해양부문 사업 축소로 매출은 15% 줄었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78% 축소됐다.

영업 외 실적에서 금융비용과 함께 1분기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 재고자산 관련 선물환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세전이익은 적자 220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수주이익률이 저조한 선박의 건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법인의 코로나19로 인한 일시 조업 차질 영향, 해양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 영향이 더해져 영업적자를 안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70억원으로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선 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해양 부문은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수주 등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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