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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급여력비율 17%P↓… 국내 보험사 건전성 빨간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0-04-28 03:00
2020년 4월 28일 03시 00분
입력
2020-04-28 03:00
2020년 4월 28일 03시 00분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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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269.5%로 지난해 9월 말보다 17.4%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RBC는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선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RBC가 하락한 건 2018년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중 주주 현금배당과 채권평가 결과 일부 손실이 반영돼 가용자본이 줄었다. 반대로 보험사의 운용자산이 증가했고 변액보험과 관련해 보험사가 쌓아야 할 자본 기준이 강화됐다.
금감원은 향후 시장 변동성에 따라 보험사의 RBC 비율이 더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위기상황 분석을 강화하고 자본을 더 확충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보험사를 감독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보험
#건전성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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