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l by POSCO’ 상표로 품질-안전 보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9일 03시 00분


[다시 뛰는 대한민국] - 포스코

포스코가 회사 브랜드를 앞세운 ‘위드 포스코(With POSCO) 브랜드 셰어링’ 전략으로 제품의 소재 품질을 보증하고 나서면서 국내 스테인리스 스틸 중소 고객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With POSCO 브랜드 셰어링은 100% 포스코 스테인리스 강재를 사용해 제품을 제작한 고객사들이 제품에 ‘Steel by POSCO’ 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그동안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제품의 품질은 물론 제조공정의 유해성까지 국제기준에 맞춰 관리하기 위해 인터테크(INTERTEK) 등 국제공인시험소를 통해 매년 유해물질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시험분석 결과를 공개해 제품의 안전성을 보증해 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된 수입 스테인리스 강재가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경우가 늘면서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와 최종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수도관, 주방용품 등 소비자들의 건강과 위생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원산지 정보가 투명하고 정확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브랜드 셰어링 제도를 기획해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수도 배관을 제조하는 두리철강, 파이프를 제조하는 이에프코리아,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보람스텐, 주방용 스테인리스 밀폐 용기 ‘스텐락’을 제조하는 씨앤티코리아, 주방용품을 만드는 한국클래드텍 등 모두 10개 사와 협약을 맺었다.

올해 총 15개 고객사와 협약을 완료할 계획인 포스코는 브랜드 셰어링 협약사를 보호하기 위해 올 1월에 ‘Steel by POSCO’을 상표로 출원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셰어링에 참여한 고객사들 사이에서는 검증된 국산 제품의 사용으로 품질과 안전을 검증하면서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소재의 출처와 제품 생산자가 분명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면서 동시에 중소 고객사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보다 강건하게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다시뛰는대한민국#기업#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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