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물건 주문하면 24시간 이내 배송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9일 03시 00분


[다시 뛰는 대한민국] - CJ그룹

CJ그룹은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첨단 기술 연구개발(R&D) 강화 등 물류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LG생활건강과 풀필먼트 계약을 맺고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의 상품을 고객에게 24시간 이내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고객이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LG생활건강의 상품을 주문하면 주문 정보가 CJ대한통운으로 곧장 전달되고,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 풀필먼트 센터에서 자동화물 분류기의 분류 과정을 거쳐 전국으로 발송된다. CJ대한통운은 e커머스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인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존에는 오후 3시 이전까지 주문해야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었지만 CJ대한통운 e풀필먼트를 통하면 전날 밤 12시까지 주문한 고객도 익일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고객뿐 아니라 판매 업체 역시 재고관리, 보관, 배송 등 물류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물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통합 법인 CJ 로지스틱스아메리카, CJ 센추리를 각각 출범시켜 현지 영업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해외에서는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등 대형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업체뿐 아니라 UPS, DHL, Fedex 등 글로벌 물류 기업들도 자사 이름을 내건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존 물류연구소를 ‘TES 물류기술연구소’로 변경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근 급성장하는 언택트 비즈니스와 라스트 마일 서비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기술 개발 및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TES 물류기술연구소에서는 연말까지 사람의 작업을 대신하는 무인 지게차와 인공지능(AI) 기반 비정형 물체 피킹 기술 등을 도입시킬 예정이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다시뛰는대한민국#기업#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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