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스마트 팩토리’ 구축 이어 전사 데이터 융합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9일 03시 00분


[다시 뛰는 대한민국] -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생산 부문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넘어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혁신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에 현대제철을 비롯한 제철업계가 구축해온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와 생산 부문의 고도화에 초점이 있었다면, 이를 넘어 본사 시스템과 인프라를 비롯한 회사 전 부문에 걸쳐 스마트 경영으로 체질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올해 초 프로세스와 시스템, 인프라 부문의 스마트 매니지먼트를 실행하는 ‘프로세스 혁신 태스크포스팀’을 사장 직속 조직으로 전진 배치했다. 향후 2025 년까지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와 스마트 매니지먼트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제철은 2017년부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제철소의 생산 공정 및 기술력 향상을 이뤄내는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당진제철소에 스마트 팩토리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를 개발·추진하는 등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당진제철소 아카데미에서는 1기 수료생 47명을 배출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인천·포항 공장까지 아카데미를 확대했다.

올해 하반기(6∼12월)부터는 공장별로 자체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수준의 고급 인력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력들은 석사 수준의 합숙 교육, 외부 교육기관 교수진과의 협업 과제 진행 등에 참여하게 된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전사적인 데이터 융합을 통해 고객 중심으로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최적화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면 현대제철의 지속성장에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다시뛰는대한민국#기업#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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