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영유아 가정에 ‘돌봄 놀이 꾸러미’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9일 03시 00분


[다시 뛰는 대한민국] -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육아정책연구소, 굿네이버스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영유아 가정 내 돌봄 놀이 꾸러미 지원 행사를 가졌다.

이번 지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의 개원이 연기되고 가정 내 자녀의 돌봄이 장기화됨에 따라 영유아들의 신체활동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가정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증한 놀이꾸러미는 영유아가 부모와 함께 집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점토, 플레이콘, 색스카프, 촉감공, 스티커 등으로 구성됐다. 놀이팁 가이드, 자녀교육 자료 등도 포함돼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지역의 1200여 가구에 기증했다.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은 양질의 보육 환경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보육문제에 항상 관심을 갖던 차에 코로나19로 보육시설 이용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어려운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은 “서로 다른 분야의 세 기관이 함께 뜻을 모은 만큼 대구지역의 영유아와 가족들에게 큰 응원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취약계층 영유아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힘을 보태주신 하나금융과 육아정책연구소에 감사드린다”며 “아동 권리를 최우선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돌봄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혁 기자 hack@donga.com
#다시뛰는대한민국#기업#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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